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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고속 전기차 충전소 내년 말까지 20곳 건설

뉴욕주가 연방정부로부터 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위한 예산을 따냈다. 주는 내년 말까지 약 20개의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뉴욕주는 지난 16일 연방고속도로청(FHWA)으로부터 내셔널전기차인프라(NEVI) 프로그램 예산안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74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했다.   NEVI 프로그램은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에 따라 연방정부가 주간고속도로 출구 인근에 직류 고속 충전소 건립을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뉴욕주는 5년에 걸쳐 약 1억7500만 달러를 얻어낼 계획이다. 다만 예산 확보를 위해선 매년 FHWA에 업데이트된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뉴욕주는 현재 버팔로~올바니, 애디론댁~롱아일랜드 등 주요 통행 구간 곳곳에 고속 충전소를 건립 중이다. 해당 충전소에선 테슬라 등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차를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전기차 사용량을 늘리려면 접근하기 편한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뉴욕주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전기차를 사용하도록 연방 자금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뉴욕시 인근 주요 설치 장소는 ▶노스이스트 용커스(예정) ▶브롱스 맥콤스 댐 브리지 인근(예정) ▶JFK 공항(완공·10대) ▶프리포트(예정) 등이다. 모든 고속 충전소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evolveny.nyp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전기차 고속 충전소 뉴욕주 고속 충전소 내년

2023-10-17

현대·기아, GM·벤츠 등과 ‘충전동맹’

현대차와 기아가 BMW,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머세디스-벤츠,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미국에서 ‘충전 동맹’을 결성한다.   현대차와 기아, GM 등 이들 7개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는 26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북미 지역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충전할 수 있도록 시내와 고속도로에 최소 3만개의 고출력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 충전소는 모든 전기차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와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NACS 커넥터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2024년 여름에 미국에서 첫 충전소를 개장하고, 이후에는 캐나다로 확대할 예정이다.   각 충전소에는 여러 대의 고출력 DC 충전기가 설치되며, 조인트벤처는 참여 회사들의 지속 가능성 전략에 따라 재생에너지로만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 충전 네트워크 구축 계획이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NEVI)의 요건을 충족해 공적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인트벤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안에 설립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들은 구체적인 투자 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들 7개사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조인트벤처에 최소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에 7개사가 자체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한 것은 업계 1위인 테슬라와의 경쟁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10년 넘게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확장한 테슬라는 미국 전체 고속 충전소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합작법인 설립 계획과 별도로 머세디스가 북미 3000곳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고속 충전소 1만 개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올해 초 발표하는 등 개별적으로 충전망 확충에 나선 기업들도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의 이번 프로젝트 투자는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현대차의 비전과 일치한다”며 “광범위한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다른 주주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강력한 충전 네트워크는 모두가 동일한 조건에서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상생의 정신으로 함께 구축해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의 집단 지성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mail protected]테슬라 경쟁사 충전소 설립7개사 고출력 충전소 고속 충전소

2023-07-26

[디지털 세상 읽기] 적과의 동침

지난주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포드에 이어 테슬라의 충전 표준을 따르겠다고 결정했다. 테슬라는 북미 자동차 충전소의 60%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GM과 포드는 별도의 충전소를 세우며 경쟁하는 것보다 자사 자동차들이 별도의 어댑터 없이 고속 충전소를 사용하도록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세 기업이 합의로 북미 지역의 충전기 표준을 둘러싼 경쟁은 사실상 끝난 셈이다.   이 계약으로 테슬라는 앞으로 상당한 추가 수익을 올리게 되었었지만, 다른 업체들은 전기차 판매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를 윈-윈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들은 엄연한 경쟁 기업이고, 싸움은 충전 방식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기술적으로 앞선 테슬라는 다른 기업에게 자신들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도 라이선스를 받고 제공하고 싶어한다.   이 경쟁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건 실리콘밸리의 테크 기업들이다. 애플은 뛰어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자동차 회사에 제공하고 있고, 구글은 더 나아가 자율주행시스템도 개발했다. ‘자동차의 두뇌’를 차지하려는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중이다. 미래 자동차 시장은 동력 성능이 아니라 컴퓨터 성능으로 경쟁하게 되고, 이를 장악하는 기업은 모빌리티 플랫폼을 장악하게 되기 때문에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승부다.   하지만 인포테인먼트와 관련해서는 디트로이트가 실리콘밸리에 10년 뒤쳐져 있다. GM과 포드가 충전 표준을 두고 테슬라라는 적과의 동침을 결정한 것은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해서 복잡한 전선(戰線)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동침 고속 충전소 지난주 자동차업체 북미 자동차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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